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은 ㈜이젝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휴대가 가능한 정보단말기 「휴대용 인터넷 웹북」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제품은 8.2인치 대형 스크린 화면을 채용했으며 일반 노트북컴퓨터에 비해 무게는 3분의1(1㎏)정도 줄이고, 배터리 사용시간은 3배(8시간)이상 늘렸다. 기존 PDA제품에 비해서도 4배이상의 컬러화면을 제공하여 제한된 표시기능을 해결해고 편리성을 증대시켰다.
하드디스크나 플로피디스크를 없애고 반도체 메모리를 저장매체로 사용하는 이제품은 외부충격에도 강해 내구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노트북컴퓨터나 기존 키보드를 가진 제품과는 달리 화면을 직접 보면서 원하는 데이터를 선택하거나 입력할 수 있어 주문 물류 유통 등의 업뭐전산화 및 이동중 인터넷 접속, 이메일 전자뉴스, 증권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어 단말기 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제품의 개발책임자인 조위덕(趙威德)벤처기술사업단장은 『기존 데이터 단말기와는 달리 MS사의 윈도CE O/S를 탑재해 사용자에 익숙한 환경을 제공하며 다양한 통신환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공동개발사인 이젝스 호진형(扈鎭馨)사장은 『최근 미국 산호제이의 전시회에 참가한 결과 해외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며 『올해말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02)579-3139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