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6(수) 17:46
멕시코 금리가 또 한 차례 큰 폭으로 상승, 무려 연 48%에 육박하게 됐다.
중앙은행인 멕시코은행은 14일 국내 금리의 기준지표로 간주되고 있는 재무부증권(CETES)의 금리를 10.92% 포인트 인상, 28일짜리의 금리를 연 47.86%로 조정하고 91일짜리는 연 46.40%로 5.79% 포인트를 올렸다.
CETES의 금리는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28일짜리와 91일짜리 모두 연 28% 수준이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6주동안 미달러화에 대해 가치가 20%나 하락한 페소화를 방어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조치들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페소화는 이날도 2.45%가 추가로 하락, 달러당 10.34페소에 폐장됐다.
한편 멕시코 신문들은 이날 새 금리가 발표되기에 앞서 몇몇 민간 금융기관들이 신규 부동산 및 소비자 신용 대출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