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펀드에 대한 정부의 비과세 제외결정에 외국계 자산운용업계가 강력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과세 당국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세부 내역은 한국의 피델리티자산운용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가장 최근 세부내역은 매일 확인이 가능하며 일부는 실시간으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피델리티는 또 국내에서 활동 중인 다른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도 과세 기준가 및 유사한 수준의 펀드 정보를 제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재정경제부는 지난 9일 비과세 혜택 부여를 위해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이들이 부정적 입장을 밝혀 역외펀드에 대해서는 비과세 방침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