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부품(대표 왕중일)이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전해컨덴서 공장을 전북 정읍으로 이전, 관련사업을 크게 늘린다.대우는 이달 중 군포의 생산라인을 전북 정읍으로 모두 이전해 컨덴서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정읍공장은 대지 5만평에 연건평 1만7천평규모로 전해컨덴서와 편향코일(DY) 등 전자부품을 생산, 올해 3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00년까지 정보통신부품·2차전지·파워용 부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 1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대우는 이번 공장 이전결정에 따라 8천여평인 군포공장부지에 대해선 매각하거나 신규사업유치를 통한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이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