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7포인트(0.46%) 높은 452.29로 출발한 뒤 450~453 사이에서 움직이다가 1.72포인트(0.38%) 오른 451.94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고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에서는 줄기세포 관련주 등 단기 테마주들을 중심으로 활발한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고 이들테마주를 제외하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이렇다할 종목군이 없어 상승세가 확연하게 드러나지는 못했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6억2천728만주로 전날보다 늘어났고 거래대금은 1조8천586억원으로 지난 2월 18일 이후 가장 많았으며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 1조6천36억원을 뛰어넘었다.
개인이 16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닷새 연속 매도 우위를 지켰지만 기관은 58억원, 외국인은 108억원씩을 각각 순매수했다.
통신서비스(2.78%), 통신.방송(2.75%), 방송서비스(2.70%) 업종이 개인 순매도의 집중에도 불구하고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데 비해 제약(-3.54%), 오락.문화(-1.65%) 업종은 두드러진 낙폭을 보였다.
NHN을 비롯해 LG텔레콤, 홈쇼핑주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 마감했지만주성엔지니어,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는 하락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출발했던 줄기세포 관련주들은 황우석교수의 연구 성과에 따른 직접적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대체로 하락했고 제약주들 역시 내림세였다.
진화글로텍은 상장 후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도움과 엠에이티 같은새내기주들도 상한가에 올랐다.
하나로텔레콤은 삼성전자의 보유주식 처분 완료가 호재로 받아들여지며 6% 이상올랐고 휴맥스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5개 등 392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를포함해 모두 418개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