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상반기 영업이익률 GE보다도 더 좋은 성과"

후지모리 GE아시아 사장 제주 최고경영자 세미나서

“삼성은 이미 GE를 앞섰습니다.” 세계 최대기업인 GE의 최고경영자중 한명인 후지모리 요시아키(Yoshiaki Fujimori) GE 아시아 사장 겸 본사 수석 부사장은 능률협회 등이 제주에서 개최한 하계 최고경영자 세미나에 참석, 26일 본지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영업이익률 측면에서 삼성이 지난 상반기에 GE보다 더 좋은 성과를 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후지모리 사장은 “삼성과 GE는 최고기업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업문화가 거의 비슷하다”고 전제한 뒤 “다만 GE가 다양성을 갖추고 있는 반면 삼성은 하나가 되는 통일성에서 뛰어난 면모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GE가 존경 받는 기업이 된 비결은 독립적 이사회와 정직한 문화를 바탕으로 한 윤리경영, 성과와 보상 연결 체계”라며, “GE는 성과에 보상연계를 분명히 하기 위해 2002년부터 스톡옵션제도를 폐지했다”고 말했다. GE의 아시아 사업 전체를 총괄하고 있는 그는 “한국 경제의 기반이 튼튼하지만 수출의존도가 높아 미국, 일본, 유럽연합 (EU) 등 해외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경제 상황에 대해선 “부실채권 감소, 기업수익성 개선, 부동산 가격 회복, 소비 증가 등으로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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