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학교와 상인회가 손을 맞잡고 침체된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힘을 모은다.
대전시는 28일 오후 3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 석종훈 대전상인연합회장, 충남대학교 등 대전지역 9개 대학 관계자, 한민시장 등 9개 시장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장 1대학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시장 1대학은 ▦중앙시장-우송대 ▦문창시장-대전대 ▦도마큰시장-배재대 ▦한민시장-혜천대 ▦가수원상점가-목원대 ▦유성시장-한밭대 ▦태평시장-KAIST ▦송강시장-충남대 ▦중리시장-한남대 등이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경기침체, 상인 노령화, 소비자 외면 등으로 어려움에 빠져있는 전통시장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 손을 맞잡고 협력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은 대학생들이 시장을 찾아 자원봉사를 신청할 경우 휴식 공간 제공, 봉사활동시간 인정 등 지원과 함께 협력 대학교서 필요한 대학축제활동 및 동아리 공연 등에 필요한 장소도 적극 제공하기로 했다.
대학교는 자원봉사 인정기관인 지역 전통시장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협약 시장의 마케팅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 및 사용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석종훈 대전상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교 축제와 동아리 활동을 시장 상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면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태동 대전시 경제정책과장은 "전국 최초로 지역 34개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자원봉사활동 인정기관으로 공식 지정받은 만큼 자원봉사 대상을 미래 고객인 초ㆍ중ㆍ고생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전통시장의 벤처기업 식자재 공급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상생사례의 창출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