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2주일여 앞둔 이라크의 치안불안 사태가계속되고 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15일 ICRC가 고용한 이라크인 운전사 1명이 바그다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이번 죽음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북부 사마라 지역과 키르쿠크 인근 지역에서는 이날 저항세력이 군 검문소 등을습격, 4명의 이라크군과 1명의 경찰을 사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바그다드 남부에서는 순찰중이던 미 해병 1명이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숨졌고,모술에서는 미군 헬기 1대가 총탄을 맞고 비상 착륙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 중부 지역에서는 이라크인 사체 18구가 도로변 등에 버려진채 잇따라 발견되기도 했다.
바그다드 남부 40㎞ 지점의 라티피야 인근에서는 젊은 여성 1명을 포함한 13구의 이라크인 사체가 발견됐고, 바그다드 남부 쿠트 지역 인근에서는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는 이라크인 4명이 총탄 세례를 받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밖에 바그다드 북부 둘루이야 인근 강에서 이라크인 사체 1구가 추가 발견됐다.
한편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무장단체 안사르 알-수나는 웹사이트에올린 성명을 통해 바그다드 서부에서 15명의 이라크 보안군을 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라크 경찰도 알-안바르주 서부에서 14일 이라크 군인들이 피랍됐다고 확인했다.
(바그다드 APㆍ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