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마] 국산 '여왕마' 가린다

최고의 국산 암말을 가리는 제2회 농협중앙회장배 특별경주(국1, 4세 이상, 2000m, 핸디캡)가 20일 제9경주에 열린다. 올해 열린 중앙일보배(2세 암말), 코리안오크스(3세 암말) 등의 경주가 비교적 어린 ‘공주마’를 가리는 대회였다면 이번 특별경주는 4세 이상 무르익은 실력을 갖춘 ‘여왕마’를 가리는 레이스다. 보통 암말은 경주 거리와 부담 중량에 민감한 특성을 갖는다. 이번 경주는 거리가 2,000㎙로 긴데다 핸디캡 경주로 열려 우승마를 점치기 어려운 혼전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9연속 준우승이라는 기록을 낸 ‘이브의 미소’(5세, 통산 25전 4승, 2착 11회, 승률 16.0%, 복승률 60.0%), 올 하반기 우승 2회를 기록한‘안정성’(4세, 통산 20전 6승, 승률 30.0%, 복승률 40.0%), 출전마 중 유일하게 대상경주 우승 타이틀을 보유한 ‘싱그러운’(4세, 24전 4승, 승률 16.7%, 복승률 29.2%) 등이 출전한다. 농협은 이번 경주를 통해 2억 3,000만 원을 경주마 생산 농가에 지원한다. 농협이 우승자 인센티브로 내놓은 4,200만 원 포함, 경주 총 상금은 1억 3,5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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