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성케멕스가 자동차용 기초소재 기업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에 힘입어 상승했다.
대우증권은 20일 호성케멕스에 대해 “현대모비스와 공동 개발한 자동차 실내 내장재 PSM을 내년에 현대차의 새 모델인 ‘BH’와 기존 모델인 쏘나타(NF)ㆍ그랜저(TG) 등 현대ㆍ기아차의 2,000CC급 이상 모델에 공급할 예정이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호성케멕스는 석유화학, 정밀소재 등의 사업에서 꾸준한 실적을 내왔으나 신발용 우레탄 소재를 생산하던 정밀소재 분야가 전방산업의 사양화로 부진을 보이면서 지난해 이후 다소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대우증권은 PSM의 공급 확대로 내년 매출이 올해에 비해 9.9% 증가한 1,398억원, 영업이익이 25.7% 늘어난 8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평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호성케멕스는 영업이익률이 높고 타인자본이 적어 이자비용 부담이 덜한데다 추가적인 설비투자 부담도 크지 않은 점이 장점”이라며 목표주가 3,95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