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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대법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사법부는 새해에도 더욱 겸허한 마음과 굳건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사법의 사명을 다함으로써 사회의 안정과 평화를 지켜나가고 그 속에서 국민 여러분이 행복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도 "정부는 경제의 각 부문을 두루 잘 챙겨 국민의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질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해에는 우리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며 "우리 사회를 보다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로 만들어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보에 대해서는 "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의 행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고 우리의 안보를 확고하게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우리 정치가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며 "통렬한 반성을 통해 역지사지의 정신과 양보, 타협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더욱 튼튼한 미래를 위해 개헌 문제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해야 한다"며 "석학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국회의장 헌법자문위원회' 발족을 비롯해 국민적 지혜를 결집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헌법재판소는 사회적 관심이 모인 사건은 물론 모든 사건 하나하나를 헌법에 따라, 그리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절차에 따라 철저히 심사해 공정한 결론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장기침체에 빠지느냐 선진경제로 도약하느냐의 분수령(分水嶺)"이라면서 "선진경제 궤도에 정착시키기 위해 민간 주도의 경제활성화를 공고히 하는 한편 경제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