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24일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 늘어난 1조1,423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1,2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831억원으로 3.1% 줄었다. 다만 지난해 2·4분기에는 일본 긴자스테파니 잔여지분에 대한 재평가로 105억원이 일회성 수익으로 잡혔었다.
생활용품사업부문과 화장품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각각 17.6%, 4.2% 증가한 것이 LG생활건강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음료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17.1% 감소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세월호 추모 분위기로 단체 행사가 취소됐고 월드컵 열기도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2분기 전반적으로 내수경기가 좋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면세점과 방문판매채널에서 고가 화장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