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펀드 수익률 -3.06% 가장 저조

코스닥펀드 수익률 -3.06% 가장 저조 주식과 채권형 펀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직전 주에 이어 지난 1주일동안 지속된 환율상승으로 주식시장이 약세를 지속한 반면 주요 채권가격이 상승하는 등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25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펀드의 지난 1주일간 수익률은 -0.52%, 안정 성장형 -0.23%, 그리고 안정형 펀드는 -0.09%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주식시장의 침체로 전주보다 -1.13% 하락했다. 조사 대상 207개 성장형 펀드(100억원 이상) 가운데 지난 1주일 동안 손실을 본 펀드는 90%에 달하는 207개로 주식비중이 높은 대부분의 펀드가 쓴 맛을 봤다. 반면 같은 기간 시가평가 채권펀드의 수익률은 0.17%(연환산 8.84%)로 정상궤도로 다시 진입했다.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은 장기채권을 중심으로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1주일동안 5년과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각각 0.15%, 0.05%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그러나 하이일드 펀드는 코스닥지수와 비우량 등급 채권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 1주일동안 0.08%로 부진했다. 장부가로 평가하는 채권비중이 높은 후순위채펀드는 하이일드와 달리 같은 기간 0.17%의 양호한 수익을 냈다. 코스닥펀드는 지난 1주일 동안 수익률이 -3.06%를 기록해 여러 펀드 유형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코스닥시장이 전주 대비 -11.25%를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펀드별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일반 성장형에서 동양투신의 포세이돈2000주식30호가 4.59%로 선두로 나섰다. 주식보유 비중이 70%정도인 포세이돈2000주식30호는 주요 편입종목 가운데 삼성SDI, 롯데칠성 등의 강세로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한빛운용의 브론즈2000주식M-1호는 같은 기간 4.48%로 2위를 차지했다. 직전주 선두였던 현대운용의 BK비젼주식3호가 중위권으로 밀려나는 등 선두그룹간에 순위변동이 많았다. 안정 성장형펀드에서도 역시 동양투신의 펀드들이 직전 주에 이어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동양투신의 뉴세이프주식7호와 10호가 지난 1개월 수익률 3.19%, 3.17%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같은 기간 3.05%를 기록한 뉴세이프주식9호가 이어가는 등 동양투신의 펀드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안정형 펀드 부문에서는 현대투신의 BK퇴직금주식1-1호가 지난 1개월간 2.15%로 1위를 차지했다. 조흥운용의 BEST단위주식B-1호가 1.62%로 그 뒤를 이었다. 하이일드와 후순위채 펀드 부문에서는 한빛운용의 뉴하이일드B추가혼합H-1호가 지난 1개월간 5.36%의 수익률로 계속 1위를 고수했다. 조사대상 펀드 수는 하이일드 및 후순위채 349개, 성장형 228개(이상 200억원 이상), 안정성장형 61개, 안정형 58개, 뮤추얼 펀드 42개(이상 100억원 이상) 등이다. /최상길 제로인 펀드닥터부장입력시간 2000/12/03 19:0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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