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벤처기업/지자체도 지원 잇따라

◎전용단지­빌딩 창업보육센터 등 추진/서울·포항시 산학연계 투자조합결성도벤처산업이 경제회생의 견인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점에서 자치단체들도 벤처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서울·경기도 등 5개 지방자치단체가 벤처단지 조성 및 벤처빌딩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시와 포항시는 대기업과 대학을 연계, 벤처기업 투자조합결성도 추진하고 있다. 또 포항 등 3개 지방자치단체는 벤처기업을 지원키 위한 창업보육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내무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빌딩 건설 지원 ▲벤처기업의 창업보육센터 입주 지원 ▲벤처 캐피털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강남지역에 벤처빌딩 부지를 벤처협회에 제공하고 담보없이 대출해주는 벤처캐피털을 운용키로 했다. 또 올해부터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대상에 벤처기업을 포함시켰으며 벤처기업의 창업보육센터 입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평택시 안중면 현화리 안중산업단지 2백64만㎡를 외국기업 전용 벤처산업단지로 전환, 집중 개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벤처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2천3백81억원의 60%인 1천3백90억원을 정부에서 지원해줄 것을 건의, 통상산업부로부터 긍정적인 입장을 통보받았다. 경기도는 또 최근 벤처기업 협의회가 경부고속도로 판교인터체인지 부근에 벤처산업단지를 조성해 달라는 건의와 관련, 협회측이 산업단지 설립계획안을 제시하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현재 조성중인 용인소프트웨어단지는 동부권지역의 벤처산업벨트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대전시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과학산업단지에 내년부터 2002년까지 10만평 규모의 벤처기업 창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오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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