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 산업은행 임원 속속 증권업계로 낙하산

부실경영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산업은행 전직 임원들이 속속 증권업계로 영입되고 있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에서 여신담당 임원을 지낸 윤창현(尹昌鉉)씨가 2일자로 산업은행 자회사인 한국기업평가 사장에 취임했으며 산업은행 선임이사였던 김기현(金起顯)씨도 최근 현대증권 고문으로 영입됐다. 尹사장은 지난해말 임기만료때 임원으로 재선임되지 못하고 한기평 사장에 내정됐다가 올초 정식으로 취임했으며 金고문은 산업은행의 부실경영책임을 지고 임원으로는 처음으로 임기중 사퇴했었다. 또 지난해 7월 임기가 끝난 김완정(金完鼎)부총재도 삼성증권 고문으로 영입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산업은행이 대기업에 대한 막대한 여신을 배경으로 퇴직임원들을 대기업계열 증권사에 재취업시키는 등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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