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의 소속팀인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끝난 피츠버그전에서 5대3으로 이기기는 했다. 하지만 7회까지 3대1로 앞서던 경기를 8ㆍ9회 1점씩을 내줘 동점을 허용하며 먼 길을 돌아 연장 11회 끝에 이겼다. 시즌 성적은 29승38패.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또 6승 달성에 실패했다. 평균자책점만 1.84로 떨어뜨렸다. 커쇼는 지난달 21일 밀워키전에서 5승을 따낸 뒤 5경기 연속으로 호투를 하고도 승수 추가가 좌절되는 불운을 겪었다. 다저스 구원진은 올 시즌 32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15차례나 블론 세이브(세이브 상황에서 나온 투수가 동점이나 역전 허용)를 기록, 이 부문 전체 1위의 불명예를 씻지 못하고 있다.
한편 추신수(31ㆍ신시내티)는 밀워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78를 유지했고 신시내티는 0대6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