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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현지 최초 LTE 상용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KT는 르완다 정부와 협력해 LTE 합작사 oRn(olleh Rwanda networks)을 설립하고 올해 4월부터 수도 키갈리를 중심으로 한 LTE 망 구축을 시작했다. oRn은 주요 도시와 인구 밀집 지역을 거점으로 LTE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T가 oRn을 통해 르완다 현지에 구축한 LTE 인프라는 MTN Rwanda와 Tigo, Airtel Rwanda 등의 통신 사업자들에게 도매로 판매된다. KT는 르완다 정부로부터 25년에 걸친 LTE 도매 사업권을 독점 확보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1일 KT는 르완다 키갈리 세레나 호텔에서 ‘4G LTE 상용 론칭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훈 KT 전략기획부문 부사장을 비롯해 장 필베르 은센기마나(Jean Philbert Nsengimana) 르완다 Youth&ICT 장관, 르완다 공공규제청(RURA)의 패트릭 니리셰마(Patrick Nyirishema) 청장 등 르완다 정부와 민간 기업관계자 400여 명이 자리했다.
한훈 KT 부사장은 “이번 르완다 LTE 서비스 상용화는 KT와 르완다 정부가 오랜 시간 동안 폭넓게 쌓아온 협력 관계의 결실이자 또 다른 기회”라면서 “이를 토대로 아프리카 ICT 시장 진출에 더욱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