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 연구원은 “아나패스의 주가는 올해 초 삼성의 OLED TV 관련 기대감으로 빠르게 상승했으나, TV 시장이 예상보다 더딘 회복을 보임에 따라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보다 더딘 TV 시장 회복과 단가 인하 압력 지속으로 성장세도 다소 둔화될 전망이나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 강화,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현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P/E 6.3배, P/B 1.2배에 불과해 TV 시장의 더딘 회복세를 감안하더라도 동종업체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아나패스의 삼성전자 내 TV용 T-Con 점유율은 35%에 달해 삼성전자의 TV 시장 지배력 강화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TV 판매 중 50% 이상을 스마트 TV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하이엔드급 제품이 전체 매출의 60%에 달하는 아나패스의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