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암살사건' 다룬 한·일합작물김대중 납치사건을 토대로한 나카조네 에이스케의 소설'납치'를 영화화한 '케이티'는 한일 합작영화로 일본의 사가모토 준지 감독이 메가폰을, 한국의 김갑수와 일본의 사토 코우이치의 연기를 만날 수 있다.
영화는 70년대 초반 일본과 한국내 정치상황을 속도감있게 그려내면서 후반부 김대중의 왕성한 일본내 정치활동을 주시하는 KCIA의 맹목적인 암살사건으로 초점을 맞춰 풀어나간다.
KCIA는 한국정부로부터 그를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고 비밀리에 6명의 블랙팀을 조직, 일명 'KT작전'이라는 암살계획에 착수한다. 여기엔 자위대의 한국통이 합류한다.
영화는 당시 국내외 정치상황의 자료화면과 함께 일본 자위대 정체성과 김대중이라는 정치망명가 그리고 정보부 활동등 많은 내용을 한정된 시간에 보여주려는 과욕으로 매우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