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웹젠

인력충원 억제…고비용구조 해소

웹젠의 경우 2006년 상반기까지는 ‘뮤(Mu)’의 이익 창출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신규게임 개발과 관련된 비용이 선반영돼 적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분기 ‘SUN’을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의 상용화가 예정되어 있어 2분기 이후 성장기대감이 실적으로 본격적으로 투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신규게임 상용화를 통한 본격적인 외형성장이 2분기 이후임을 감안할 때 웹젠의 기업가치를 설명할 수 있는 기준은 2007년이다. ‘SUN’은 2분기 국내 상용화를 거쳐 4분기 대만과 중국, 2007년 1분기에 미국에서 상용화될 예정이고, ‘헉슬리’는 4분기 국내 상용화와 2007년 해외 상용화가 계획돼 있다. 초반 공개시범 서비스의 성적이 향후 매출규모를 가늠할 수 있겠지만 그래픽과 타격감이 우수한 편이라 흥행이 예상된다. 특히, 국내 상용화 이전에 중국 등 해외 수출을 통해 개발비를 회수하고 있어 향후 국내 흥행이 성공할 경우 큰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SUN’ 외에도 ‘위키’와 ‘일기당천’이 국내에서는 각각 4분기와 2007년 1분기, 해외에서는 각각 2007년 1분기와 금년 4분기에 상용화될 예정으로 있다. 이처럼 풍부한 게임을 발판으로 지난해 분기 매출액이 평균 60억원 수준에서 올 하반기에는 150억원 대로 한단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웹젠의 기업가치를 짓누르는 제약요소는 급격한 인원 증가로 인한 고비용 구조로의 전환이었다. 그러나 웹젠은 과거 계획과는 달리 인원증가를 제한하고 있어 고정비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2월 둘째 주에 발표될 2005년 4분기 실적이 매출액 감소, 영업적자 확대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005년 4분기~2006년 1분기가 실적기준으로 바닥일 것이다. 2분기 이후 실적개선을 감안할 경우 과거 실적부진에 따른 주가조정은 매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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