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내몸에 맞는 운동하면 건강해져요"

맞춤 건강프로그램 '리포멕스' 개발<br> 김청훈 건강운동연구협회장


"나에게 맞는 올바른 운동을 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알려주고 지도해주는 것이 바로 협회가 하는 일입니다." 김청훈(48) ㈔한국건강운동연구지도협회(www.iwellness.or.kr) 협회장은 오래 전부터 자신의 부상 경험을 살린 운동법을 연구했다. 이를 통해 탄생한 게 바로 맞춤건강 프로그램인 '리포멕스(reform과 exercise 합성어) 시스템'이다. 리포멕스 시스템이란 개인의 신체적 특징과 목적에 맞는 운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실생활에서 나타난 사례들을 분석하고 과학적 이론을 토대로 운동 내용과 방법을 선정해주는 시스템이라고 김 협회장은 설명했다. "젊은 시절 태권도 선수생활을 하면서 숱한 부상을 겪었습니다. 당시에는 부상 정도와 특성에 따른 마땅한 재활 운동법이 없었습니다. 재활 과정을 겪으면서 특성에 맞는 적절한 운동 내용이나 방법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그는 리포멕스 시스템을 개발한 후 일반인에게 보급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보건복지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건강운동연구지도협회를 창립했다. 협회는 현재 올바른 건강운동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자원봉사단 양성 및 활동, 운동관리지도사 양성, DNA 검사 대행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운동 지도자에게는 실무능력이 중요하다. 따라서 협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올바른 운동법에 대한 소정의 교육을 실시, 수료한 자에게는 '리포멕스 마사지' '생체기능재활관리사' '헬스피트전문지도자' 등의 민간 자격증을 수여하고 있다. 현재 회원 수는 500~600여명에 이른다. 협회의 교육을 이수한 회원들은 협회 지역본부나 지부를 설립, 리포멕스 시스템을 활용한 건강관리 운동센터를 운영할 수 있다고 그는 밝혔다. 스포츠 관련 업종 종사자나 일반인 누구나 교육을 수료하면 운영이 가능하다. 센터는 리포멕스 시스템에 필요한 간단한 장비와 10여평의 공간을 확보하면 된다. 특히 스포츠 관련 업종이나 시설ㆍ병의원의 스포츠 재활 부문 등에 숍인숍 형태로도 오픈할 수 있고 독립적으로 건강관리센터를 운영할 수 있다고 김 협회장은 설명한다. 김 회장은 연세대 이학박사 출신으로 현재 연세대학교 '헬스휘트니스 전문지도자 과정' 책임교수이자 상명대학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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