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BC, 다큐특집 '상하이' 방영

MBC, 다큐특집 '상하이' 방영 中 개혁 전초기지 상하이 현주소 MBC는 10일 창사 39주년 특집다큐멘터리 '상하이'를 방송한다. 10일 오후11시25분부터 2부작으로 120분동안 방송될 '상하이'는 중국 개혁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상하이의 모습을 통해 중국의 미래를 조망해보고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해보는 다큐멘터리다. 19세기초 서구 열강의 조계지였던 상하이는 21세기 세계인들에게 또다른 의미의 각축장이 돼 있다. 개혁개방을 실시한지 20여년. 상하이는 13억 인구와 광활한 대륙을 이끌어가는 기회의 땅, 비즈니스의 도시로 변모했다. 현재 상하이에는 세계 1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진출해 있으며, 세계 유수의 은행들이 지점을 갖고 있다. 미국의 경제잡지 '포천'이 세계 최고의 투자도시로 추천하기도 했다. '제1부-상하이는 지금'에서는 주민 절반 이상이 주식투자자일 정도로 상하이에 불고 있는 주식열풍과 나라에서 배정해주는 직장 대신 벤처에 뛰어드는 젊은이들의 벤처 열풍을 카메라에 담았다. 또 허름한 집에서 안재욱의 음악을 듣고 H.O.T의 음악에 맞춰 춤추는 신세대와 합자기업에 다니는 아내, 국영기업에 다니는 남편의 모습을 통해 양립된 체제 속에서 달라져가는 중국인들의 가치관을 살펴본다. '제2부-상하이의 빛과 그림자'에서는 90년초 경제개발특구로 지정된 뒤 상하이 경제의 심장이라 불리게 된 푸동시의 모습과 함께 상하이인들에게 인기높은 고급주택가의 모습과 이사할 돈이 없어 힘들어하는 주민들의 상반된 실상을 취재했다. 또 중국이 WTO에 가입할 경우 일어날 변화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도 점검해본다. 김희원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