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홈시어터 공략 박차

11개 풀라인업 체제 구축·2개 모델 출시삼성전자가 홈시어터 11개 모델의 풀라인업 체제를 갖추고, 대대적으로 대리점을 늘리는 한편 양판점에 체험관을 설치ㆍ운영하는 등 홈시어터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이는 홈시어터 사업을 삼성이 지향하는 디지털 컨버전스(융복합)로 육성한다는 이건희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스탠드 형태의 스피커를 채용한 고급형 인테리어 모델과 정격 출력 270와트의 보급형 모델 등 홈시어터 신제품 2개 모델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정격 출력 140와트에서 600와트까지 국내 최다인 11개 홈시어터 풀라인업 체제를 구축했다. 고급형 인테리어 모델은 5.1채널의 고효율 앰프와 DVD플레이어 및 튜너를 내장시킨 제품으로 파브 TV와 디자인을 조화시킨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가격은 인테리어형 129만원, 보급형 10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홈시어터 풀라인업 체제를 갖춤에 따라 시장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500여개 대리점, 양판점에 홈시어터 체험관을 설치ㆍ운영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 미국ㆍ유럽ㆍ중국 등지로 수출도 본격화, 최고 브랜드 이미지를 확신시킬 예정이다. 이상현 국내영업사업부 사장은 "디지털 TV 보급 확산으로 홈시어터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며 "다양한 모델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판매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내 홈시어터 시장은 6만여대(일체형 기준), 5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3만대를 판매해 50%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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