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KB금융, 금리상승 최대 수혜…목표가↑”-현대證

현대증권은 11일 금리 상승 국면에 순이자마진(NIM) 확대 폭이 클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구경회 연구원은 “KB금융은 지난 해 실적이 매우 저조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기존 부실을 모두 털고 가자는 전략에서 나온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며 “반대로 보면 올 실적 개선 모멘텀은 은행주 중에서 KB금융이 1등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올 연간 연결순이익은 2조8,3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6%대의 대출증가율 회복에 힘입어 순이자수익이 11%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판관비는 전년도의 1회성요인(명퇴비)이 사라지면서 20% 감소하고, 대손비용도 전년도에 누적부실을 모두 처리한데 힘입어 5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구 연구원은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할 전망”이라며 “연결순이익이 5,980억원으로 전년대비 4%늘어날 전망인데, 핵심영업이익(순이자수익+수수료이익-대손비용-판관비)은 28% 늘어나는 결과”라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핵심적인 부문에서의 이익은 개선 폭이 크다고 할 수 있는데,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에 비해 개선되는 가장 큰 요인은 순이자수익이 9% 늘어난다는 점”이라며 “1분기 NIM은 2.96%로 전년동기(2.82%)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KB금융의 경우 금리 변화에 따른 NIM 변동 폭이 가장 민감해, 금리 상승 국면에 NIM 확대 폭은 비교적 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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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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