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막 오른 경기남부 신흥상권] 원스톱 수원역

애경,백화점·쇼핑몰에 호텔까지 개관 'AK쇼핑타운' 완성

경기 남부 랜드마크로 도약

수원역 AK타운

애경그룹이 경기 남부 최대 상권인 수원역에 특급호텔 노보텔앰배서더수원을 개관하면서 수원역이 명품 상권으로 도약하고 있다. 앞서 문을 연 백화점(AK플라자 수원점)과 쇼핑몰(AK&)을 하나로 잇는 대형 원스톱 쇼핑타운인 'AK타운'이 완성됨에 따라 수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애경그룹은 18일 노보텔앰배서더수원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지하 3층, 지상 9층에 연면적 3만5,000㎡ 규모의 특1급호텔로, 총 287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의와 세미나, 결혼식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그랜드볼룸(700㎡)과 리셉션 홀(245㎡)은 수원 지역 최대 규모다.


다양한 편의시설도 장점이다. 전 세계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인터내셔널 뷔페 레스토랑 '더 스퀘어'를 비롯해 호텔 로비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로비 바'를 갖췄고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도 운영한다. 전 세계 92개국에 3,700여개의 호텔을 보유한 프랑스 아코르가 운영을 전담하는 등 서비스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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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AK타운은 연면적만 19만4,000㎡에 달하는 초대형 상권이다. 2003년 개장한 AK플라자 수원점은 10년 넘게 수원을 대표하는 명품 백화점으로 자리잡았고 지난 4일에는 첫 복합쇼핑몰 AK&까지 개장했다. AK&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에 이르는 전 층을 개방형으로 구성했고 10~30대 젊은 층이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 141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이번에 특급호텔까지 들어서면서 AK타운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업무, 레저, 숙박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상업시설로 변신할 채비를 마쳤다.

수원역은 KTX, 경부선, 호남선 등 주요 철도와 지하철 1호선, 분당선이 지나는 경기 남부의 최대 교통 요충지다. 일일 이용객은 서울역에 이어 전국 2위다. 인근 대기업 사업장과 대학교의 셔틀버스와 버스환승센터 이용객까지 합치면 하루 유동인구는 30만명에 달한다. 지난달에는 AK타운 인근에 롯데몰 수원이 문을 열었고 내년에는 신분당선과 수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역은 규모나 시설에서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대 상권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심상보 수원애경역사 대표는 "노보텔앰배서더수원이 개관하면서 수원역은 쇼핑 고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찾는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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