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독서] 서점가에 증권관련 서적 넘쳐난다

우선 제목부터가 자극적이다. 조승제 마이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쓴 「3일만에 주식프로가 되는 책」(국일증권경제연구소 펴냄)은 저자의 20년 실전경험을 3일만에 전수하겠다고 기염을 토하고 있다.저자는 이 책에서 주식투자의 기본에서부터 투자기법까지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 실패할 가능성을 누누이 강조한다. 또 투자의 귀재들을 통해 주식시장의 본질을 실감나게 전해주는 것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경제 저널리스트 김상헌씨가 쓴 「알고하면 대박터지는 장외주식 길잡이」(더난출판사 펴냄)도 무척 자극적인 제목을 내걸고 있다. 장외주식은 증권거래소에 아직 상장이 안되어 있고, 코스닥 시장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회사의 주식을 말한다. 장외주식 거래를 원하는 투자자는 일반적으로 인터넷의 중개사이트를 통해 사거나 팔기를 원하는 투자를 만나 직접 거래를 하는 것이다. 장외주식은 위험성도 많은 만큼 큰 돈을 벌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주식투자로 돈 벌려면 제일 먼저 「종목」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코스닥 리서치센터(KRC)의 이종준 대표는 「코스닥 밀레니엄주 분석, 종목 알야야 돈 번다」(리서치네트 펴냄)에서 이렇게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코스닥시장의 승부주인 밀레니엄주와 신규등록종목을 선정해 집중 분석하고 있다. 이와함께 코스닥투자원칙과 종목 선택요령도 요령있게 설명하고 있다. 주식관련 책이 많다보니 주식에 관한 사주팔자를 해설하는 책도 등장했다. 역술가 이혁경씨가 쓴 「이런 사주가 증권에 강하다」(테마북스 펴냄)가 바로 그런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개인의 사주뿐만 아니라 이름·관상·손금·풍수로도 풀이하여 증권에 투자해 자신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게 했다. 개미군단들이 하도 손해를 많이 봐서 그런지 펀드매니저들이 직접 투자기법을 알려주는 「개미군단 펀드매니저 따라잡기」(더난출판사 펴냄)도 나왔다. 이용웅기자YY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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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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