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들이 주주관리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 연간 2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증권시장 상장사들은 연간 주식발행 비용 9억원, 명의개서대행 수수료 100억원, 주주총회 소집 비용 145억원 등 주주관리 비용으로 총 254억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장사수가 총 1,548개인 점을 감안하면 사당 평균 주주관리 비용은 1,640만원에 이른다.
협의회는 이 같은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먼저 유가증권을 전자등록부에 등록, 실물증권 발행 없이 유통시킴으로써 명의개서업무나 각종 신고 등 사무처리 절차의 비효율성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주총회의 소집 방법을 주주의 사전동의를 얻어 전자문서 등 전자적 방법으로 바꾸고 주총 안건에 대한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주총 소집에 따른 각종 행정적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