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플림스<미래공중육상이통> 국내 개발 본격화/총 630억 투자

◎99개 업체·연구소 개발협 구성 첫 회의/ETRI 표준모델·한통 사업관리 담당/협의회장 서용희씨 선임오는 2000년초에 선보일 차세대이동통신서비스인 FPLMTS(Future Public Land Mobile Telecommunication System·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에 대한 연구가 국내에서도 본격 시작됐다. 한국통신, 삼성전자, 한국이동통신, 데이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99개 정보통신 업체 및 연구단체 대표 3백여명은 30일 하오 3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과학문화회관에서 「차세대이동통신기술 개발협의회」를 구성, 첫번째 회의를 가졌다. 이 협의회는 99개 참여 업체 및 단체가 총 6백30억원을 투자, 오는 99년까지 FPLMTS 국가표준모델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협의회에는 ▲관련 규정과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FPLMTS 기술개발협의회 ▲표준화관련 조사와 기술개발 자문을 담당하는 표준화연구회 ▲기술개발수행에 따른 주요 실무사항을 결정하는 운영위원회 ▲행정, 관리, 평가를 담당하는 사업관리팀으로 구성돼 있다. 표준모델 개발은 ETRI가, 전반적인 사업관리는 한국통신이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협의회 신임 위원장에 서용희 한국통신 무선사업본부장, 부위원장에 김영기 삼성전자 통신시스템 영업팀장, 간사에 이동훈 한국통신 무선본부 특수사업국장을 각각 선임했다. FPLMTS란 현재의 이동통신, 개인휴대통신(PCS)등 개별적인 무선통신망과 시스템을 통합하여 서로 다른 무선접속환경에서도 하나의 단말기로 전세계 어디에서나 음성, 데이터, 화상 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차세대 서비스다. 현재 세계전기통신연합(ITU)에서 2000년초 전세계 사용서비스를 목표로 99년까지 단일표준화를 추진하고 있고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간에 표준화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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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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