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연예기획사 해외 진출 위해 뭉쳤다

세계 4위 국민연금, 뉴욕에 사무소 개소<br>SM·YG·키이스트 등 6곳, 합작법인 'UAM' 출범

국내 대표 연예기획사들이 한데 뭉쳐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ㆍYG엔터테인먼트ㆍ키이스트ㆍJYP엔터테인먼트ㆍAM엔터테인먼트ㆍ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연예기획사 여섯 곳이 24일 합작법인 UAM(United Asia Management)을 출범했다. UAM은 6개의 연예기획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법인으로 국제업무 전문 에이전시로 활동할 예정이다. 연예기획사들이 해외 진출을 위해 회사를 함께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AM이 가장 주력할 부분은 해외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해외 캐스팅 연결이다. 그동안 연예기획사들이 개별적으로 구축해왔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합해 DB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현재 한류 콘텐츠가 아시아 및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나 불법 초상권 사용이나 검증되지 않은 브로커 등에 따른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 만큼 각 사뿐만 아니라 국내외 모든 연예인의 초상권 및 지적재산권을 관리해 한류 확산을 용이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UAM 대표이사로 선임된 정영범 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그동안 매니지먼트사들이 주먹구구식으로 구축한 DB를 통합해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확립하는 것이 주된 목표"라며 "시작은 네트워크 구축이지만 장기적으로 국내외 배우와 감독, 혹은 글로벌 공연기획사와 가수를 연결하는 작업을 통해 콘텐츠 제작까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