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는 지난달 21일 초소형 사격통제장비 개발에 성공해 소형함에서 중ㆍ대형함에 이르는 전투체계 사격통제장비 라인업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신종석 대표이사는 "궁극적으로 전투체계 시장을 점유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개발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현재 준비하고 있는 PKX-B 사업을 비롯하여 본격적으로 전투체계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발한 초소형 사격통제장비는 최첨단 기술을 기존 장비의 절반 구조에 적용해야 하는 만큼 상당히 까다로운 기술로 평가되어 아직까지 국내에서 적용된 사례가 없다.
한편 휴니드는 현재 말레이시아 해군함정의 전투체계 개선사업에 참여해 현재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 2010년부터 조심스럽게 추진 해 왔던 사업으로 말레이시아 해군에서 그 동안 수 차례의 시연 및 현장 실사등을 통해 휴니드의 기술을 인정한 결과다.
휴니드 관계자는 “국내 전투체계분야의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동남아 시장을 먼저 공략하여 기술력을 인정 받는다는 전략이 주효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동남아 뿐만 아니라 남미 시장으로 그 시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휴니드는 국내ㆍ외 함정용 전투체계 시장에 발을 들여 놓게 됨에 따라 향후 그 성과가 긍정적으로 기대되고 있다. 휴니드의 초소형 사격통제장비는 금번 초도품 납품 이후 그 물량이 대폭 늘어나고, 향후 말레이시아 해군 전투체계까지 그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