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쓰레기 봉투 관리시스템 개발

에스엠티, 바코드이용… 실시간 판매확인그동안 수작업에 의존해 왔던 쓰레기봉투를 바코드를 이용해 전산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에스엠티(대표 유학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쓰레기 봉투 관리시스템(GBMSㆍGarbage Bag Management System)이 바로 그것. 이시스템은 쓰레기봉투 생산과정에서 표면에 2차원의 바코드를 인쇄해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봉투에 인쇄된 바코드를 휴대용 단말기나 바코드 스캐너로 인식시키면 기존의 행정전산망을 통해 입력된 정보를 입ㆍ출력할 수 있다. 따라서 쓰레기 봉투의 불법 제작을 방지하고 제작과 실시간 판매확인ㆍ판매통계 분석ㆍ재고물량 확인등 생산과 유통의 전과정을 정확히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다. 이미 구축돼 있는 행정 전산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네트워크 설치비용 없이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 선으로 이루어진 1차원 바코드가 아니라 점으로 이루어진 2차원 바코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훨씬 많은 정보량을 담을 수 있고 인쇄상태가 최대 40%까지 훼손돼도 해독이 가능하다. 특히 지자체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쓰레기량의 증감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불법 쓰레기 봉투의 유통을 막을 수 있다. 실제로 인천시의 경우 그 동안 봉투 판매량이 월 5,000만장에 그쳤으나 지난해 9월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에는 6,0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급속히 증가했다. 한관계자는 "지금까지 쓰레기 봉투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어서 판매 누수현상이 많았지만 이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앞으로 서울, 대전, 울산등 다른 지자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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