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에른스트 라우에 獨하노버박람회 상임회장

"내년 3월 개최 '세빗 2003' IT강국 한국 적극 참여를""인터넷이 발전하고 있지만 사업은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 이루어집니다. 하노버박람회는 사업을 성사시킬 수 있는 최고의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전시회 소개를 위해 한국을 찾은 에른스트 라우에(사진) 상임회장은 25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모텍스(바닥재 및 카펫) ▦세빗(사무기기 및 정보통신) ▦산업박람회 ▦리그나(목재 및 목공기기)를 2003년에 열릴 주요 전시회로 소개하고 "수출업체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전시회에 한국 업체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라우에 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 상하이의 푸동 전시장(SNIEC) 행사에 활발하게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푸동 전시장은 하노버, 뮌헨, 뒤셀도르프 등 독일의 3대 전시업체와 중국이 공동으로 건립한 것. 그는 "독일 하노버 박람회는 아시아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며 "한국의 IT나 기계업체들은 상하이의 한국관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노버박람회는 내년 3월 열리는 '세빗(CeBIT) 2003'에서는 새로운 프로젝트로 정보통신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최고 경영진과 정부기관 대표자들을 초청해 'ICT포럼'을 개최한다. 라우에 회장은 "포럼에서는 최근의 기술혁신 현황과 경영전략, 업계 전망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IT분야 최고의 전시회를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 등 유럽보다는 아시아 지역에서 IT경기의 회복이 더욱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정보통신 분야의 강대국인 한국이 앞으로 세빗에서 출품업체 순위 3위로 올라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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