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베리아 천연가스 분배합의/한국 등 개발참여 5국 양해각서 체결

한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 몽골 등 동북아 5개국은 최근 시베리아 천연가스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참여국간의 생산물 분배 등에 공식 합의했다.통상산업부와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들 5개국은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다자간 실무회의에서 이르쿠츠크 천연가스전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11개항의 원칙에 합의하고 타당성조사를 위한 실무협의를 내년초 북경에서 열기로 했다. 이들 나라는 특히 이르쿠츠크∼울란바트로∼북경∼산동반도∼서해해저∼평택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에 이르는 배관망 건설사업과 가스전 개발사업을 일관사업으로 묶어 추진키로 했다. 이에따라 국내 건설업체들도 총연장 4천1백18㎞에 이르는 배관망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가스공사는 빠르면 내년중 5개국 실무진의 공동 타당성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회의는 이르쿠츠크 천연가스전 개발사업 참여의사를 밝힌 5개국 대표의 첫번째 회의로 가스공사와 러시아 연료에너지부, 중국 국영석유회사, 일본석유 등 5개국 실무진들이 참여했다. 이에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8개월간 이르쿠츠크 지역에 대해 한국측이 단독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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