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챔피언십에서 레티프 구센이 사용해 우승한 예스 퍼터(사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해 최경주가 마스터스에서 선을 보여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던 예스 퍼터는 페이스 면 아래쪽에 ‘C’자를 거꾸로 눕혀 놓은 듯한 작은 홈(Groove)들이 컴퓨터 밀링 가공으로 만들어져 있는 제품.
이 C 그루브 때문에 볼이 임팩트 된 직후 톱 스핀이 걸린다. 즉, 볼이 지면을 타고 미끄러지지 않고 굴러서 이동한다. 대부분의 퍼터들은 볼이 임팩트 된 직후 약 45cm쯤 미끄러져 움직인 뒤 굴러가지만 예스 퍼터는 7.5cm정도만 미끄러진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미끄러지는 거리가 짧을수록 방향의 흔들림이 적고 거리를 맞추기 쉽다.
이 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예스 퍼터 코리아는 이 같은 제품 특성 때문에 구센과 최경주를 비롯한 유명 PGA프로는 물론 오태근, 최광수, 김주미 등 국내 프로 골퍼들도 다수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센이 사용한 퍼터는 ‘트레이시’ 모델로 구센의 부인 이름을 따서 만든 제품이다.
소비자가격은 55만원. (02)577-7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