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2,000∼1조6,000억 달할듯한국통신이 상장되면 외국인의 신규자금 유입규모가 1조2천억∼1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이 국민주의 취득한도인 18%까지 한국통신 주식을 주당 4만원정도에 매수한다면 약 2조1천8백억원의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될 전망이다.
그러나 실제 외국인들이 매입할 한국통신 주식은 10∼14%정도로 예상돼 자금유입규모는 약 1조2천억∼1조6천8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한누리살로먼증권 관계자는 『피델리티증권 등 주요투자기관에서는 큰 펀드의 경우 한국통신과 비슷한 한전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신규자금으로 한국통신을 매수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펀드는 한전비중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이 한전을 선호한 배경은 한국증시의 대표종목으로 인식한 것인데 한국통신의 상장으로 어느 정도의 비중은 감소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현재 외국인의 한전 보유물량은 약 9천9백30만주로 시가로는 2조7천억원에 달하며 지난해말 현재 국내 기관의 한전 보유비중은 4천8백만주인데 이중 약 1천만주 이상이 한국통신에 앞서 매물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정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