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 경제] 美 씨티·인텔 등 줄줄이 실적 발표

이번 주 국제경제 관심사는 본격화하는 미국의 3·4분기 기업실적 발표와 미국의 경기지표 유럽연합(EU) 정상회의다. 대선을 앞두고 줄줄이 발표되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이번 주에는 미국의 금융업과 기술업종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금융업의 경우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US뱅코프,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미 대표 은행들이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주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의 3·4분기 실적을 두고 시장 반응이 엇갈렸던 만큼 이번 주에 나오는 금융업종 실적을 놓고 시장의 설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술업종에서는 지난주 실적 악화를 예상했던 AMD와 경쟁사인 인텔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구글이 주가 고공비행을 이끌 매출 실적을 발표할 지도 관심이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너럴 일렉트릭(GE), 노키아, 퀘스트, 버라이존 등도 3ㆍ4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그러나 시장의 전망은 그다지 좋지 않다. 웨인 카우프만 존토마스파이낸셜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10개 중 6개사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아야 시장이 그나마 힘을 받을 수 있다"며 "전반적인 분위기는 비관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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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지표는 15일 9월 소매판매액지수를 시작으로 16일에 9월 소비자물가(CPI)와 산업생산,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17일에는 신규주택 착공 및 건축허가가, 18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경기선행지수, 19일에는 기존주택 판매 등이 각각 발표된다.

특히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0.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산업생산 역시 0.2%로 전월 -1.2%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이외의 변수는 유럽이다. 18~19일에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스페인과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과 은행동맹 등 유로존 재정위기에 관한 핵심 이슈들이 논의되면서 유로존 위기가 다시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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