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22일 중국 톈진에 연산 525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을 착공하고 ‘중국내 선두기업 도약’을 선언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톈진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회장,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 김하중 주중대사, 즈셩화 톈진시 부시장, 리용 톈진경제기술개발구 주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제2공장 건설을 위한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톈진경제기술개발구에 9만3,000평 규모로 건립되는 톈진 공장에는 1억8,400만달러가 투자돼 내년 하반기 완공된다. 이 공장은 최신 성형기 등의 최첨단 설비를 갖춰 UHP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승용차용 타이어를 주로 생산한다.
박삼구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톈진공장이 설립되면 금호타이어는 중국의 2개 공장에서만 연 1,800만개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며 “중국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서의 기반은 물론 세계 타이어 시장에서 글로벌 타이어 회사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