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는 3일 유럽 영공을 오는 2005년부터 하나로 묶어 통제하려는 유럽연합(EU)집행위 방안을 압도적 표차로 잠정 승인했다.유럽의회는 찬성 428, 반대 85, 기권 28표로 집행위안을 승인했다. 유럽 단일영공안은 EU 교통장관회의의 검토와 유럽의회의 최종 표결을 거친 후 15개 회원국 정부들의 승인을 얻어야 발효된다.
EU의 로욜라 데 팔라치오 교통담당 집행위원은 집행위안이 현재 41개로 나누어져 있는 유럽 항공관제 구역을 절반 가량으로 줄이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실행되면 유럽 항공업계가 연간 약 50억유로(47억달러)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라스부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