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소득 탈루의혹’으로 퇴임압력을 받아왔던 이상경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2일 사의를 밝혔다. 이 재판관이 윤영철 헌재소장에게 제출한 사표를 노무현 대통령이 수리할 경우 이 재판관은 불미스런 사정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임하는 첫 헌법재판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 재판관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2층짜리 주택을 지난 94년부터 2003년까지 10년간 임대해오다 임대소득 중 3억원가량을 누락 신고해 수천만원의 임대소득세를 탈루한 사실이 최근 드러났으며 시민단체 등의 사퇴요구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