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해 성장률 8.5% 예상돼동아시아 경제는 올해 4.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은 특히 8.5%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가 14일 발표했다. PECC는 동아시아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해의 3.9%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며 2001년에는 성장률이 4.7%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PECC는 이 지역 경제의 고도성장은 침체이후의 경기회복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그러나 미국이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경우 동아시아 경제는 다시 침체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로스 가너트 교수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속된다면 동아시아 경제에 악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지역별로 한국이 올해 8.5% 성장하는데 이어 2001년에는 5.9%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미국은 올해 4.1%, 내년에 2.7%, 일본은 1.2%와 2.1%, 중국은 7.3%와 7.6%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PECC는 태평양지역 24개국의 관계, 학계, 재계 인사들로 구성된 경제협력기구로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이 상당수 포함돼있다.
/싱가포르= AFP 연합
입력시간 2000/06/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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