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꽃샘 추위

이른 초봄 꽃이 필 무렵이 되면 풀리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며 벗어던진 겨울 외투를 다시찾게 하는데 이 추위를 사람들은 「꽃샘 추위」라고 부른다.3월로 접어들면 겨울동안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던 한랭한 시베리아 기단이 극도로 약화되면서 따뜻한 날씨가 계속된다. 그러나 아직 완전히 후퇴하지 않은 시베리아 기단이 남하하면 한파가 다시 찾아온다. 흔히 꽃샘추위를 꽃의 아름다움에 시샘을 느끼기 때문에 날씨가 춥다고 하는데 사실은 겨울을 지낸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전에 날씨가 추워야 꽃을 제대로 피운다고 한다. 때때로 날씨가 따뜻해 꽃이 제대로 피지 않을 때 일부러 저온 처리하는데 이를 「춘화처리(春化處理)」라고 한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통계적 확인을 지나 체감적 확인 상태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예탁금 유입이 급증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순매수를 늘이고 있어 새로운 상승추세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단기급등에 따른 매수 열기가 과도하므로 이를 식히기 위한 냉각기는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도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보람증권 투자정보팀 신삼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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