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세계물포럼 개최지 선정을 위한 실사단이 오는 18일 방한한다.
17일 국토해양부는 세계물위원회 소속의원 4명과 사무국 직원 1명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이 18~20일 3일간 방한해, 우리나라가 낸 유치제안서 내용을 실사를 통해 평가한다고 밝혔다.
포럼 유치 업무를 주관하고 있는 국토부는 “이번 실사에서는 철저한 준비상황 및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정부지원을 상세히 설명하고 실사단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사단은 개최 후보도시인 대구와 경북을 방문, 유치제안서에 대한 프레제테이션을 받은 후, 엑스포 등 행사장과 교통ㆍ숙박시설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낙동강 유역의 댐, 하천 등 물관련 시설도 돌아본다.
2015년 세계물포럼 유치에는 우리나라, 스코트랜드, 아랍에미리트(UAE),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등 총 5개국이 참가해 2차례 선정과정을 거쳐 현재 우리나라와 스코트랜드로 후보지가 압축된 상황이다. 올 11월에 열리는 세계물포럼 이사회에서 36개 이사기관의 투표로 최종 후보지가 결정된다.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물포럼은 각국 정부의 수반 및 장차관 급 인사, 국제기구, 물관련 기업, NGO 등 약 3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물 분야 최대 국제행사다. 또 동시에 개최되는 물 엑스포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이 급성장하는 세계 물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5년 세계 물시장은 약 1,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