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금융 "대우증권 인수"

윤병철회장 밝혀… 대주주 産銀과 주식맞교환등 매각방식 협상중 윤병철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14일 "대우증권을 인수하기 위해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주식맞교환과 함께 일부 현금상환을 병행하는 방식의 매각조건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금융지주는 현재 자기자본 여력상 대우증권을 인수하기 위해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기 어려운 반면 산은은 현금지급을 원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우증권을 인수할 경우 증권 자회사의 투자은행 분야에 외국 투자은행의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경남ㆍ광주은행의 은행통합 반발에 대해 "외부 컨설팅사에서 제시한 '원뱅크'는 법률적으로 통합된 하나의 은행뿐 아니라 기능적으로 통합된 은행의 의미도 될 수 있다"며 "법률적으로 은행을 통합하면 비용절감에서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은행간 생산성 차이가 부담이 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원칙 아래 오는 24일까지 원뱅크 체계의 구체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실자산 축소에 대해 "지난 3월 말 현재 잠재부실자산의 88%에 대해 충당금을 쌓았고 9월 말이면 미국회계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충당금 적립비율을 끌어올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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