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는 7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융위기 상황을 가정해 18개 대형은행들을 상대로 실시한 이번 심사에서 18개 은행의 평균 핵심(Tier1) 자기자본비율이 7.4%로 기준치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다만 얼라이파이낸셜은 이 비율이 1.5%로 나타나 탈락했다. 이 회사는 제너럴모터스(GM)의 금융자회사였으나 공적자금 투입으로 현재 미국 정부가 최대주주다.
FRB는 이번 심사에서 미국의 실업률이 12.1%까지 높아지고 주가가 50% 이상 급락하며 주택 가격도 20% 이상 하락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서 2014년 말까지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얼마나 떨어지는지를 조사했다.
이 경우 18개 은행은 총 4,620억달러의 손실을 내고 핵심 자기자본비율은 2014년 4ㆍ4분기 7.4%로 낮아질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