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플러스] 증권사, LG생활건강

실적 개선·M&A모멘텀 기대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LG생활건강(051900)의 주가는 생활용품과 화장품사업의 성장과 지속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높은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지난 2012년 말까지 상승했지만 지난해부터 하락 반전했다.

지난해 초 일본 에버라이프를 인수한 이후 M&A에 활용 가능한 자금 여력 감소로 M&A 통한 실적 개선 여지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 자회사인 더페이스샵의 중국 사업이 조인트벤처로 전환되면서 전환비용에 의한 수익성 하락이 올 상반기까지 발생한 점도 한 몫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실적이 개선되고 M&A 모멘텀도 회복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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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4분기를 마지막으로 이익 정체에 의한 주가 부담은 해소될 전망이다. 3분기는 전년 수준의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음료 사업에서 할인 및 비용 증가 영향이 3분기에도 이어졌고, 생활용품 사업에서 이른 추석으로 4·4분기에 발생하던 반품 비용이 3·4분기에 조기 반영돼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 전사 수익성 정상화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의 기저효과로 20% 이상의 이익 증가세가 예상된다. 또 내년에는 올해 보다 10%대 가량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가 회복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자금여력 개선에 따른 M&A 모멘텀도 기대된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사업을 중심으로 추가 M&A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축적된 현금과 차입금을 활용하면 최대 1조원 수준의 M&A 딜이 가능하다.

해외사업을 통한 장기 성장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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