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한국 고로사들이 제품 가격인상에 힘을 합쳤다.18일 국내 철강업계와 일본철강신문에 따르면 일본 고로사의 3월 출하분 박판용 핫코일 대중국 수출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톤당 20~22달러 오른 195달러선이며 일부에서는 200달러대에도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
일본철강신문은 시황이 나빴던 냉연코일도 지난해 말에 비해 톤당 10달러정도 오른 2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박판 수출가격의 하락에 브레이크가 걸리기는 2000년 4분기 이래 15개월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일본업체들은 2ㆍ4분기부터 출혈경쟁자제, 감산을 통해 핫코일 가격을 톤당 20달러 정도 추가 인상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말 핫코일 대일 수출가격을 톤당 8~10달러 인상한 포항제철도 2ㆍ4분기에 핫코일의 경우 8달러, 냉연코일과 아연도금코일은 16달러 이상 올릴 방침이다.
한편 자동차 강판 제작용 핫코일을 수입하는 현대하이스코는 주요 수입원인 일본기업들의 가격인상으로 원가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