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盧 "우리당과 민주당 협력 잘될것"

광주·전남지역 혁신발전 5개년계획 토론회서 강조

盧 "우리당과 민주당 협력 잘될것" 광주·전남지역 혁신발전 5개년계획 토론회서 강조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관광ㆍ레저ㆍ스포츠 분야에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있는 전라남도에 정부에서 큰 계획을 하나 세우려고 한다"며 "아직 구체성이 부족해 다 완결하지 못했지만 중앙정부 계획으로 크게 하나 판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목포시청에서 열린 광주ㆍ전남 지역 혁신발전 5개년 계획 토론회에서 "앞으로 서비스업에서 고용이 나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서비스 중에서도 관광ㆍ레저 계획은 서부 전남에서 출발해 동쪽으로 뻗어가면서 북쪽으로도 뻗어 올라가는 구조를 가지고 추진해나가겠다"면서 "(판을) 벌이면 거기에 맞게 여러분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결합시켜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또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따로 있지만 사실 이 시대에 있어서 민주적 개혁을 해나가고 있는 점에서 같이 가고 있다"며 "지금 과거 유신으로 돌아갈 것이냐, 아니면 미래로 갈 것이냐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과거 산업화시대의 경제적 구조 위에서 경제적 기득권을 가지고 갈 것이냐, 세계화ㆍ정보화ㆍ네트워크시대의 사회적 구성원리로 갈 것이냐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데 이것은 한국이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들은 이 나라를 이끌고 가는 정치적 주도세력의 본고장에 있고 정치적 주도세력을 창출했다. 대통령도 만들었고 국회 다수세력도 만들었고 우리당과 민주당도 만들었다"며 호남을 한껏 추켜세웠다. 노 대통령은 이날 인사말에서도 "이제는 이 지역(호남)에서도 당이 두개(열린우리당과 민주당)가 서로 경쟁하고 있지만 큰 틀에 있어서 주요한 국정문제에 관해서는 잘 협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도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한 뿌리론을 강조, 양당의 통합추진 의사를 내비치고 신행정수도 건설 등 참여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한 호남의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입력시간 : 2004-07-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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