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2일 보고서에서 “켐트로닉스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43.5% 증가한 741억원, 영업이익은 55.8% 늘어난 6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씬글래스(Thin Glass) 생산라인이 풀 가동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켐트로닉스는 씬글래스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1개 라인을 증설했는데 2분기에 풀가동했다”며 “씬글래스 관련 매출이 지난해 370억원에서 올해 644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씬 글래스 부문은 하반기 증설 모멘텀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최근 3개 라인을 추가로 증설했는데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한다”며 “이번 설비투자로 인해 2015년까지 증설 효과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자펜 인식용 디지타이저 매출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최근 셋트업체의 승인을 받아 하반기부터 디지타이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전자펜 인식용 디지타이저는 태블릿PC뿐 아니라 터치패널이 적용된 노트북까지 확대될 예정이어서 생산 물량 증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