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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음성 인식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13년형 매직리모컨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2013년 매직리모컨에 자연어 인식 기능을 추가 지원해 일상적인 대화형 언어를 인식해 명령을 수행하도록 했다. 주문자형 비디오를 찾을 경우 기존에는 주인공 이름 등 단어만을 인식했다면 2013년 형에서는 “유람선이 침몰하는 내용의 영화”, “원빈이 나온 소녀 구출 액션 영화”등의 문장을 인식해 검색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음성인식 버튼을 새롭게 탑재해 사용자가 TV 시청 중 언제라도 버튼을 눌러 스마트TV를 음성조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통합 리모컨 기능을 추가해 셋톱박스와 오디오,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주변기기를 리모컨 하나로 조작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패턴 제스쳐 기능도 강화했다. 이는 사용자가 리모컨을 쥔 채로 특정 손동작을 하면 이를 명령으로 인식하는 기능으로 V를 그리면 최근 본 목록을 표시하고, 허공에 숫자를 쓰면 해당 채널로 이동하는 식이다.
매직리모컨 중앙에 휠을 배치해 컴퓨터 마우스 휠처럼 인터넷 검색 시 화면을 간편하게 스크롤하거나 확대, 축소할 수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형과 일반형 2가지로 2013년 매직리모컨을 출시할 계획이다. 프리미엄형에는 주요 버튼마다 LED 조명을 내장해 어두운 곳에서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했다. LG전자는 다음달 8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3에 2013년형 스마트TV와 함께 전시한다.
조택일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선행상품기획그룹장 상무는 "매직리모컨은 LG 스마트TV의 아이콘"이라며 “자연어 인식 기능은 전에 볼 수 없던 스마트TV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