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의 패션, 전자재료 사업부가 효자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세종증권은 “전자재료부문의 지난 3ㆍ4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데다 앞으로도 도광판, CR(색소자), CMP 슬러리(반도체 웨이퍼 연마제) 등 신제품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이 부문의 실적 호전이 이어질 것이며 패션부문 역시 점진적인 내수회복 및 최근 빈폴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이익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지환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의 주요 이익창출원(캐시카우)인 케미칼 사업부의 경우 3ㆍ4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하긴 했지만 향후 고가제품에 대한 차별화 전략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계속할 전망인데다 패션 및 전자재료 사업부까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전체적인 이익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증권은 이에 따라 제일모직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2만8,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